연구소 새소식

마늘 효능 활용한 한우 사료첨가제 개발 완료 간담회 개최

  • 2014-07-25
  • Hit : 9,435

첨부파일


                                       img_3280

장어와 마늘, 시금치와 유자 결합상품 등 남해 특산물을 활용한 융복합 상품화 개발에 매진해 온 남해마늘연구소(소장 박정달)가 또 한번 특산물을 활용한 융복합화와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창출의 성과물을 내놓았다.
이번에 연구소가 내놓은 성과물은 기존의 선행연구를 통해 면역증강 및 감염질병제어 효과가 입증된 생물소재인 ‘ST-100+kw-100'에 마늘의 대표적인 주성분인 알린(alliin)을 첨가해 보다 경쟁력 있고 검증된 면역증강용 사료첨가제인 갈릭-애니마블을 개발해 낸 것.
마늘연구소 정성훈 박사가 전북 정읍 소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친환경바이오소재연구센터장인 이우송 박사의 인연으로 기존에 개발됐던 사료첨가제의 성분에 마늘의 성분을 첨가한 뒤 비육우와 임신우에 따라 나눠 급여할 수 있는 갈릭에니마블과 갈릭에니마블플러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책임연구원인 정성훈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파우더 형태의 사료첨가제를 건초와 조사료 등에 뿌려 소에게 급여하게 되면 6개월 미만의 송아지에게 빈번히 일어나 폐사로 이어지는 로타바이러스를 제어하는 효과가 있어 폐사율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또 한우 사양구간인 육성기, 비육전기, 비육후기로 나눠 두당 평균 30g씩 지속적으로 첨가해 먹일 경우, 송아지기에는 언급한 설사 예방, 반추위발달의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육성기에는 골격 및 소화기 발육, 비육전·후기에는 지방세포분화 촉진과 등심단면적 확대, 육량극대화 및 근육지방침착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정 연구원은 부연했다.

 

                                      24257_18188_219          
                                                                          

               남해의 대표특산물인 마늘의 알린 성분을 활용해 개발한 파우더 형태의 한우 사료 첨가제 갈릭-에니마블

                                                                                                                                                                                                                                      

일반적으로 한우 농가에서 사료나 첨가제 등에 변화를 줄 때 소가 사료나 건초 등을 먹지 않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기호성 실험에서도 이번에 개발된 갈릭애니마블과 갈릭애니마블플러스는 초기 3일 정도의 기피반응이 있었으나 이는 통상적인 반응으로 3일 이후에는 송아지부터 출하직전의 비육우, 임신우까지 정상적으로 사료를 섭취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남해마늘연구소 정성훈 박사는 로타바이러스 제어를 통한 설사 예방으로 송아지의 폐사율을 줄일 수 있는 효과 외에도 이번에 개발된 사료첨가제는 비육우의 경우 도체중 증가와 등심 단면적 증가로 고급육 생산에 뛰어난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마늘 및 마늘부산물이 체내에서 폴리페놀과 섬유소 함량을 높여 미생물의 성장을 돕고, 장내 안정화에 도움이 돼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과 간 지방량을 감소시키는 등 항생제 대체효과도 있는 것으로 보고돼 기존의 선행 연구 성과물과 마늘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이번 남해마늘연구소의 연구 성과는 군내 축산농가에 적용돼 남해한우의 지역브랜드 상품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 고품질 축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이 연구성과물을 소에게 투여할 경우 비육 후 출하에 이르는 사양기간 단축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여 축농가의 소득 제고에 직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남해마늘연구소 박정달 소장은 이번 연구성과물 출시에 즈음해 군민에게 필요한,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소라는 명제를 거듭 강조하며 마늘연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닌 지역내 다양한 특산물 및 지역특화산업과 지속적인 융복합화로 지역 산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산물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늘연구소는 7월 24(목) 오후 2, 군내 한우 사육농가 및 축산관련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시험 생산된 갈릭에니마블과 갈릭에니마블 플러스를 축농가에 공급했다.

 

기사출처: 남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