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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흑마늘 품질기준 규명 성공했다

  • 2017-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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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연구소와 남해군흑마늘(주)와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 새남해농협식품가공공장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가 발주하는 흑마늘 품질기준 설정을 위한 공동연구에서 유익한 성과들을 이끌어냈다.

남해마늘연구소와 군내 3개 흑마늘 생산기업은 1년간의 공동 연구 결과 `흑마늘의 품질관리 기준`을 명확하게 밝혀냈다. 이를 통해 흑마늘의 품질균일화가 가능하게 돼 향후 소비자와 판매처로부터 남해산 흑마늘의 신뢰를 쌓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흑마늘(주)와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 새남해농협식품가공공장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주한 공통기반기술활용지원 사업을 수주받아 지난 1년간 흑마늘의 품질기준 설정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 연구에서 마늘연구소는 세 흑마늘 생산업체의 가공조건이나 온도, 숙성 마늘의 저장조건 등 주요 성분에 대한 정보를 얻어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흑마늘의 숙성 조건을 찾고, 각 업체는 흑마늘을 활용한 새 가공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 과정에서 군내 세 흑마늘 가공업체는 서로의 노하우를 공개하고 상호 협력했다. 

이와 관련해 마늘연구소 관계자는 "그간 관내 기업들이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들을 상대로 흑마늘을 납품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확대하는 데 있어서 막상 바이어와 만나면 품질 기준을 제시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며 "전 연구원들이 모두 매달려 6개월 정도를 집중 투자해 흑마늘의 숙성에 따른 분석 가능한 모든 성분을 분석하여 흑마늘과 관련한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번 연구개발과제를 통해 남해산 흑마늘의 품질 관리를 위한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과정에서 공동연구에 참여한 세 업체는 신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남해군흑마늘주식회사(대표 정윤호)는 해외 시장 집중 공략을 위한 `흑마늘홍삼과립차`를, 남해보물섬마늘영농조합법인(대표 류홍철)은 흑마늘과 한약재 추출물을 혼합한 프리미엄 음료인 `햇섬초 오천년애 100`을 개발했으며 새남해농협식품가공공장(대표 류성식)은 고효율 추출공정을 적용한 흑마늘 음료인 `자연담은 흑마늘 진액`을 새롭게 출시하게 됐다.


<남해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