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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새 소득 작물 ‘보물섬 냉이’ 특화단지 조성한다

  • 연구개발실
  • 2016-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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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희망 농가, 6일까지 신청․접수/박민선 기자(사진=남해군)
(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마늘, 시금치와 함께 ‘보물섬 냉이’를 겨울철 새로운 효자작물로 적극 육성한다. 

군은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사업으로, 보물섬 냉이 특화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조성될 냉이 특화단지는 총 면적 150,000㎡에 1억4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원 비율은 보조와 농가 자부담 각 50%로, 사업 대상 농가에 냉이종자와 유기질 비료 등 각종 친환경 농자재가 지원될 예정이다. 

사업 신청 대상은 냉이재배에 관심이 있는 관내 농가나 마을 등 단체로, 지난해 냉이재배 경험이 있는 농가․단체에 우선 지원될 계획이다. 

사업 신청기한은 6일까지이며, 농가 현장 조사 등 심의를 통해 최종 사업자가 결정된다. 

군은 사업 대상 농가에 오는 8월부터 농자재를 공급하고, 9월 20일께 적기 파종이 될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나설 계획이다. 

남해군은 이번 냉이 특화단지 조성에 앞서 지난해 냉이 생력재배 실증시범단지 조성사업을 군내 3개소, 3만6700㎡ 규모로 추진했다. 

사업 실시 후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 말까지 5개월간 농협 산지경매를 실시한 결과, 총 78톤의 물량에 3억2천만원의 수익을 달성하고, 평균 거래가격이 1kg당 4148원에 달하는 등 겨울철 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냉이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냉이는 습해에 강할 뿐만 아니라 시장동향 등을 볼 때 남해의 겨울철 신 소득작물로 크게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냉이를 비롯해 미니단호박, 애플수박 등 지역 여건에 적합하고 농가 소득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작물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사업 신청‧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860-3968)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냉이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1∼2년생으로 이른 봄 양지바른 밭가에 자란다.  

최근 한겨울에도 향긋한 냉이의 맛을 찾는 도시 소비자들이 늘어나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재배되고 있다.

 

출처 : 뉴스메이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