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늘 추출물,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 <美연구>

마늘이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하버-UCLA 의료센터 소속 생의학연구소 연구팀은 흑마늘 추출물이 동맥에 동맥경화반인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혈중 콜레스테롤에 의해 만들어지는 플라크가 장기간에 걸쳐 쌓이면 동맥이 좁아지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지게 된다. 심혈관 질환은 어느 날 갑자기 사망하는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하다.
 연구팀은 40~75세 사이의 대사증후군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흑마늘 섭취가 플라크 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매일 흑마늘 추출물 2400mg과 가짜약(플라시보)를 먹게 한 뒤 1년 후 플라크 총량과 비석회화 플라크의 양, 석회화 플라크의 양을 측정해 이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흑마늘 추출물을 꾸준히 먹은 환자는 플라크 축적 속도가 80%나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화경반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매튜 버도프 박사는 "4가지의 연구를 통해 흑마늘 추출물이 동맥경화 진행 속도를 늦추고 심혈관 질환도 초기에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됐으며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한편, 앞서 미국 미주리대학교 연구팀은 지난해 마늘이 노화를 막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출저 :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