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올해 마늘값 폭락에 따른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마늘 주산단지로서 재배면적 유지 확대 차원에서 마늘 명품화기금을 활용한 마늘 농자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4일자로 개정된 남해군마늘명품화기금 조성 및 운용 조례에서 기금의 용도 중 농자재 지원 항목이 추가됨에 따라 3625톤, 13억원의 지원계획이 담긴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자재 지원사업은 농협을 통해 경매, 매취, 정부수매로 출하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원단가 kg당 350원 기준, 출하물량에 따라 금액을 차등 배정했으며, 농업인들은 해당 농협 및 읍·면을 통해 개인별 배정내역을 확인해 마늘재배용 농자재 품목을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개정된 조례로 시행하는 사업이 마늘재배 농업인의 소득안정과 영농고취 의욕을 북돋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마늘의 명품화와 마늘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책 발굴을 위해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