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남해 마늘종’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초매식이 지난 20일 새남해농협 농산물 공판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초매식은 개회선언에 이어 남해마늘의 높은 가격과 풍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매식에 이어 본격적인 경매가 시작됐다. 지역 농민의 값진 땀의 결실인 고품질 남해 마늘종 4t이 각 등급별로 출하됐다.
이날 남해 마늘종의 경매가격은 1등급 기준 1단(2㎏)당 9천600원 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6천원 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남해 마늘종은 봄철 따뜻한 기온과 바닷바람을 받아 다른 지역의 마늘종보다 향이 더 뛰어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달 초순부터 밭마늘을 중심으로 조금씩 출하를 시작했으며, 최근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았다.
남해군의 마늘 총 파종면적은 777만㎡로 전년도 725만㎡보다 늘었으며, 전반적인 작황과 출하량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마늘종의 총 판매 예상액은 60억 원 수준으로, 지역 농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