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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맞이 식도락 여행, 건강과 아름다움 가득한 남해 탐방기

  • 연구개발실
  •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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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봉한 일본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에는 아름다운 해변 풍경과 함께 먹음직스러운 잔멸치 덮밥을 먹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멸치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찬인 멸치볶음이나 국물 내는 멸치만을 떠올리지만, 멸치의 주산지인 남부지방에 가면 생각보다 다양한 멸치 요리들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한려수도 해상국립공원이면서 사시사철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남해에서는 현지가 아니면 먹기 힘든 멸치가 제철을 맞아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다.

남해에서는 지족해협에서 죽방렴 어업으로 잡은 멸치가 특히 유명하다. 외부인들에게는 다소 낯선 물고기인 죽방멸치는 육질이 단단한 데다 비린내가 나지 않아 고급 식재료 대접을 받는다.

죽방멸치를 처음 본 사람들은 아마도 “이것도 멸치야?”라고 의아해 할 것이다. 살이 제대로 오른 죽방멸치는 어른 손가락만큼이나 굵고 실하다.

남해 현지 주민들은 이 죽방멸치를 회와 쌈밥, 구이 등으로 즐긴다. 멸치 내장에서는 쓴맛이 나기 때문에 이 내장을 제거하고 미나리, 양파 등 야채를 더해 고추장 양념장으로 무쳐내면 새콤달콤한 멸치회무침이 된다.

멸치회에는 약간 비린 맛이 있으나 막걸리 식초 등을 더하면 비린 맛도 잡아내 누구나 좋아한다. 깔끔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생마늘을 곁들이는 것도 좋다.

봄이면 제 맛이 나기 시작하는 멸치회는 6월이 지나면 뼈가 억세지므로 이 시기에만 즐길 수 있는 별미이다.

또 다른 멸치 메뉴로는 멸치쌈밥이 있다. 멸치쌈밥은 통멸치에 고춧가루와 마늘, 시래기 등을 넣고 자작하게 끓인 멸치찌개에서 건져낸 멸치를 쌈밥처럼 싸 먹는 것이다. 칼칼한 맛 덕분에 술안주로도 인기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http://www.anewsa.com/detail.php?number=983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