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오는 9일, 오후 5시 30분 남해문화체육센터에서 2016 하반기 문화예술강좌 발표회와 평양예술단과 함께하는 우리 아리랑 공연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 행사로 나뉘어 약 3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1부 문화예술강좌 발표회는 서예 12점, 유화 10점 등의 작품 전시회와 판소리 등 10개 강좌 수강생들이 4개월여 간 갈고 닦은 실력을 무대 위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2부 행사는 평양예술단의 수준 높은 명품 공연이 진행된다. 평양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펼쳤던 재능 있는 예술인으로 구성됐다.
북한중앙예술단들에서 실제 공연되고 있는 무대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조금 다르게 표현한 빠르면서도 박력 넘치는 고전무용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남과 북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문화예술강좌 발표회는 군민들의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주고 남해군이 문화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 데 큰 밑거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평양예술단의 멋진 공연 또한 연말연시 일상에 지친 삶의 활력을 충전하고 한민족의 동포애를 심어주는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올 한해 11개 분야의 문화예술강좌를 신설 운영해 군민들의 건전한 여가시간 활용에 기여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