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동양뉴스통신] 박종운 기자= 경남 남해군은 겨울철 잦은 강우에 따라 마늘 습해 예방을 위해 이랑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 정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역 농가에 당부했다.
20일 군에 따르면, 올해 마늘은 잦은 강우로 파종 시기가 지연됐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강우로 토양 내 수분이 과잉상태로, 내년 1월까지 기상 전망도 평년보다 강우량이 다소 많고 기온변화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기상여건은 마늘 초기생육 불량에 따른 품질 저하와 생산량 감소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따라서 피복한 비닐은 흙으로 잘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하는 등 월동 전에 포장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토양 과습에 의한 칼슘 흡수 저하로 마늘 잎 끝이 마르는 포장이 일부 나타나고 있어 칼슘제 엽면시비를 통한 잎끝마름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또 마늘재배 연작지 중 선충의 밀도가 높은 포장에서는 잦은 강우 시 선충이 물을 따라 이동하는 습성이 있어 각종 피해가 발생한다.
피해 증상으로는 뿌리의 껍질과 껍질사이에 들어가 즙액을 빨아먹거나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으로 세균병이 발생한다.
박종운 jsj364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