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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이충무공 순국공원’…테마가 있는 역사문화 광장 된다

  • 기업지원실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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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포커스뉴스) 경남 남해군이 오는 10월 준공 예정인 이충무공 순국공원의 효율적이고 적합한 관리 운영 방안을 마련한다.

군은 지난 11일 오후 2시, 군청 회의실에서 박영일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용역사인 경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충무공 순국공원 관리운영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이순신의 순국을 테마로 차별화된 역사공원으로 조성 중인 이충무공 순국공원의 완공 후 이용객들의 수요 특성을 고려한 적합한 관리운영 체계와 구체적인 관리 운영 방안을 찾고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자로 나선 경남지방행정발전연구원 서현숙 책임연구원은 유사시설 사례조사와 관리운영 방안 검토, 운영 수지 분석, 운영 프로그램 등 향후 관리 운영 전반에 대한 용역사의 조사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사시설로는 통영 이순신 공원, 거제 옥포대첩 기념공원, 해남 우수영 관광지, 고성 당항포 관광지 등 전국 총 8개 시설의 운영형태와 인력, 이용 요금 등이 조사됐다.

이를 바탕으로 남해 이충무공 순국공원의 시설 특성과 주요 테마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관리운영 방안이 제시됐다.

운영방식은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경영하거나 지방공사·공단의 간접 경영, 민간위탁형인 제3섹터형이 제시됐으며, 각 방식별 장·단점이 비교·분석됐다.

관리운영조직은 공원 내 광활한 부지와 다양한 시설을 고려할 때 독립적이고 통합된 조직이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했다.

인력은 관리업무 지원, 시설운영, 환경미화, 매표·안내 등 별도의 조직 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운영프로그램은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설 관음포 광장과 관람시설이 들어설 호국광장 등 크게 2개 구역으로 나눠 제안됐다.

관음포 광장 내 리더십 체험관은 예절, 다도 등의 전통문화체험과 거북선 조선통총 만들기 등의 노량해전 체험, 활쏘기, 투호놀이, 갑옷체험 등을, 호국광장 내 이순신 영상관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과 기존 상영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용역사의 보고에 이어 박영일 군수 주재로 주요 개선방안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 군수가 캠핑장 내 카라반 시설 도입 검토, 공원 내 식당 운영 방식과 남해만의 특색 있는 음식 판매, 사업 지역 주민들에 대한 혜택 방안, 거북선 제작 체험 등을 제안했다.


한편, 남해군의 이충무공 순국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총 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남해군 고현면 차면리 관음포 일원 부지 18만7105㎡ 면적에 조성 중이며, 현재 공정률이 90%에 달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광장, 리더십체험관, 밥상체험관, 하늘바다휴게소, 인물체험공원, 팔만대장경 탁본체험, 멀티미디어 쇼, 캠핑장, 각서공원, 주차장 등의 사업시설과 기존시설인 이순신영상관, 남해 이충무공 전몰유허 등이 있다. 


박한 기자 bakhan70@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