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박영일)은 민선6기 후반기 역점시책으로 시행하는 귀촌 프로젝트 ‘남해에서 100일간 살아보기’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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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 유치지원사업의 하나인 ‘남해에서 100일간 살아보기’는 남해군이 지난 5월 개최한 귀농어․귀촌 박람회 당시 소개돼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귀촌 정착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선 올해 첫 사업으로 도시의 귀촌 희망자가 선배 귀농인의 집에 3~4일간 체류하며 귀농․귀촌 노하우를 배우고 영농체험과 남해투어 등을 실시한다.
도시민 귀촌 희망자들이 귀농․귀촌에 필요한 기초 지식, 농업 환경의 이해, 귀농․귀촌 지원방향을 숙지해 영농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재 20여명의 도시민이 신청, 10명의 선배 귀농인과 연계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체험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0일부터 창선면 귀농인 세대에서 체험 중인 한 도시민 참가자는 “5년 후 남해 귀농을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남해에서 100일간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귀농을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남해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욱 높여주는 꼭 필요한 지원정책이다”고 말했다.
군은 올해에 이어 내년부터는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관내 빈집을 일제조사, 활용해 본격적인 100일간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귀농어․귀촌 TF팀 운영 후 농토임대은행 본격 운영을 위한 휴경지와 빈집 일제조사, 남해에서 100일간 살아보기 등 도시민 유치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 마련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해군은 최근 ‘귀농어업·귀촌 수도 남해’를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귀농귀촌 지원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차별화된 정책개발을 위해 최근 8개 부서, 11명으로 구성된 귀농어·귀촌 TF팀을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