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박영일)의 대표 농․특산물인 보물섬 명품 마늘이 본격적인 출하에 들어갔다.
<?xml:namespace prefix = "o" />
남해군은 군내 전역의 마늘 수확이 최근 완료됨에 따라 지난 3일 새남해농협에서 올해 들어 첫 마늘 경매가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새남해농협에서 실시한 수매가격은 1등급 kg당 6000원대로, 지난해보다 약 30% 높은 가격대가 형성됐다.
이처럼 마늘가격이 평년보다 높게 형성된 것은 올해 전국적인 마늘 공급량 감소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가격 고공행진은 계속될 전망된다.
마늘 주산지 남해군은 올해 총 732만㎡ 재배면적에 약 1만43톤의 마늘을 생산해 500억 원의 판매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55만㎡ 재배면적에 총 9900톤의 마늘 생산량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은 다소 줄었지만, 작황이 좋아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약 4% 증가했다.
이는 병해충 발생이 극심했던 지난해와 올해 기후여건은 비슷했으나, 군과 마늘재배농가의 적극적인 병해충 방제 노력으로 피해를 최소화했기 때문이다.
남해마늘은 난지형으로 해풍을 맞고 자라 마늘 특유의 알싸한 맛과 향이 더욱 짙어,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남해군은 명품 보물섬 마늘의 명성을 잇기 위해 ▲마늘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사업 ▲마늘 생력화를 위한 농기계 보급 ▲마늘종 수확방법 개선대책 지원 사업 등 마늘 품질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한 각종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마늘 개량곳간을 활용한 저장관리 중점 지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며 “농가는 마늘 건조 관리에 더욱 관심을 가져 반점 없는 마늘 생산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