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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벼 병해충 항공방제 도내 첫 ‘드론’도입

  • 기업지원실
  • 2016-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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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이 지역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는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에 경남도내 처음으로 ‘드론’을 도입했다.

남해군은 여름철 벼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과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공동방제를 통한 방제효과 제고와 품질 좋은 남해쌀 생산을 위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사업을 이달과 내달 2회에 걸쳐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도비를 포함한 총 2억3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전체 방제 면적은 2390만㎡로, 대상 병해충은 멸구류, 혹명나방, 도열병, 잎집무늬․흰잎마름병 등이다.

1차 방제 시기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이며, 2차 방제는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실시된다. 추후 기상 여건에 따라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올해 벼 병해충 항공방제는 기존 무인헬기와 함께 드론이 새롭게 도입됐다.

전체 방제 면적 중 2320만㎡는 무인헬기를 동원하고 고현면 동갈화․서갈화․화전마을 일대, 상주면 두모마을, 남면 임포마을 등 3개소, 70만㎡는 드론 시범 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대상지역은 전선줄이 많아 무인헬기를 활용한 항공방제가 어려운 곳으로, 드론은 크기가 작고 저공비행이 가능해 원활한 항공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군은 이번 드론 시범 방제로 소규모나 고령화․부녀화된 농가가 주로 분포하는 관내 방제 사각지역을 해소, 공동방제 사업의 목적을 최대한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최근 드론을 이용한 농업 전반의 활용 방안과 실용 가능성 등에 대한 궁금증 해소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수지, 양봉, 버섯 재배사, 주택가, 양어장 부근, 친환경농업 지역, 축사 인접지역 등은 반드시 방제 전 다시 한 번 더 점검을 해 항공방제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드린다”며 “최근 일부 지역에서 발생하는 벼 먹노린재가 발견되는 논에는 반드시 방제 전에 논물 빼기를 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은 민선6기 박영일 군수 공약사업으로 벼 병해충 항공방제 사업을 꾸준히 추진, 고령화․부녀화로 일손부족을 호소하는 관내 농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군은 사업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올해 전체 방제면적이 지난해 보다 19% 증가, 군 전체 벼 재배 면적의 절반에 육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