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주요 소득 작물인 보물섬 남해 마늘의 품질 향상을 위해 병해충 적기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해 마늘은 지난해 무름병 발생으로 생산량이 약 13% 감소하고 일부 품질 저하 문제가 나타났다.
무름병은 입춘 이후 마늘 생육 재생기에 잦은 비가 내려 연약해진 조직 사이로 병원균이 침입해 주로 발생한다.
군은 내달 잦은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무름병 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예찰을 더욱 강화, 병해충 발생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관내 마늘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마을별 앰프방송을 활용한 홍보와 마늘 작목반별 현장 지도 교육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무름병이 발생된 포장은 더 이상 전염이 되지 않도록 적용약제를 사용, 방제해야 한다”며 “내성이 생기는 경우에 대비, 약제를 바꿔가며 방제하고 배수로 정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마늘종 출하시기를 고려해 농약 안전사용을 준수하고 병 발생이 심한 포장은 약제 살포 후 마늘종을 제거, 출하해야 한다”며 “농약잔류로 인한 남해군 마늘종 이미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해군은 병해충 방제는 물론 마늘우량종구 생산단지 조성사업, 마늘 생력화를 위한 농기계 보급, 마늘종 수확방법 개선 대책 지원 사업 등 보물섬 남해 마늘의 품질 향상과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