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던 양파와 마늘 재배 면적이 가격 급등 영향으로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16년 마늘·양파 재배면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2만 758 헥타르(ha)로 지난해(2만 638ha)보다 0.6% 늘었다. 마늘 재배 면적은 2013년 2만 9천352 ha까지 늘었다가 2년 연속 줄어들었지만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양파 재배면적도 1만 9천891ha로 지난해(1만 8천15ha)보다 10.4% 늘어났다. 지난해 양파는 가격 하락과 작황 부진의 영향으로 재배 면적이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통계청은 양파와 마늘 면적이 소폭 늘어난 것은 최근 몇 년간 가격 상승이 지속돼 농가에서 계약 재배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늘 도매가격은 1kg당 5천861 원으로 2014년(3천62 원)보다 배 가까이 올랐고, 양파 가격도 2014년 589원에서 올해 1천623원으로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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