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역농협과 합동으로 주 소득작물인 보물섬 남해마늘의 품질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군은 군내 씨마늘 재배농가 50여명을 대상으로 18일 군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보물섬 남해마늘 품질 향상을 위한 농업인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홍시표 군 농업기술과 마늘팀장이 강사로 나서 품질 좋은 씨마늘 생산·공급을 위한 병해충 예방을 비롯해 각종 씨마늘 생산 시 준수사항 등을 농업인에 전달했다.
홍 팀장은 “생장점 조직배양마늘, 주아마늘 등 씨마늘 생산 농업인은 병해충 적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후가 고온 다습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잎짚썩음병, 무름병 등에 대비해 반드시 예방 위주의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종구공급부터 유통, 사후관리까지 효율적인 품질 관리를 통해 좋은 마늘종구를 관내 유통할 수 있도록 반드시 씨마늘 출하는 해당 농협을 통해 전량 출하해야 한다”며 “임의출하 및 타 지역 반출 시 향후 지원사업에서 배제되니 유의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보물섬 남해마늘의 우량품종 확보를 위한 씨마늘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해군은 이번 교육을 비롯해 오는 23일부터 10일간 씨마늘 단지별 현장 지도를 강화, 실시해 마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정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