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다방

블랙푸드 열풍타고 ‘흑마늘’ 인기…이유는 ‘효능’

  • 행정실
  • 201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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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블랙푸드의 열풍을 타고 인기를 끌게 된 흑마늘은 우리에게 제법 익숙한 식품이다. 흑마늘은 그 효능이 생마늘 못지 않게 뛰어나다. 흑마늘에는 까만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이 존재하는데, 이 물질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뿐 아니라 피로 해소와 정력 증진을 도와준다.
  
흑마늘은 가정에서도 밥솥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 손질한 통마늘을 밥솥에 넣어 보온 상태로 둔 뒤, 10에서 15일 가량 방치하고 건조시키면 완성된다. 그대로 섭취해도 새콤달콤하고 쫄깃한 맛으로 입맛을 사로 잡지만, 즙으로 마시면 더욱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직접 만들 여유가 없는 경우 시중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그러나 제품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먼저 ‘전체식’ 기술을 활용한 제품이 좋다. 전체식 기술은 즙을 낼 때 껍질까지 통째로 분말화하여 제품에 담는 기술로, 원물의 영양분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다. 일반적인 물 추출방법으로 제조한 즙은 물에 녹는 영양분만 추출할 수 없는데 비해, 전체식 기술을 활용하면 원물의 거의 모든 영양분을 추출할 수 있다.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흑마늘즙과 흑마늘분말의 성분을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흑마늘분말에 함유된 식이섬유, 칼륨, 철, 칼슘, 플라보노이드, 비타민E 등이 흑마늘즙보다 각각 1.42배, 1.21배, 2.83배, 1.10배, 9.03배 더 높았다.
  
흑마늘 분쇄에 ‘초미세분말’ 기술을 적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식물세포는 사람이 분해 할 수 없는 세포벽으로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섭취를 하더라도 세포벽 안의 영양분은 흡수가 어려워 그대로 배출된다. 이에 세포를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미세분말 크기로 파벽하면 체내에서도 세포 속의 영양분 흡수가 가능하다.
  
아울러 기술력과 함께 어떤 원료를 사용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 원물을 그대로 갈아 만드는 즙인 만큼,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 제품이 좋다. 최근 잔류 농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화두가 되고 있는데, 유기농 원료는 식품에 혹시 남아있을지 모르는 잔류농약 성분으로부터 자유롭다.
  
특히 임산부의 경우 ‘국제 직업환경보건(2003)’에 실린 논문 ‘폴란드 지방 사람들의 농약 노출과 그에 따른 태아의 체중 영향’에서 “산모가 농약에 자주 노출될수록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매번 하얀 마늘만을 즐겨왔다면 오늘은 맛에 영양까지 살린 까만 흑마늘로 블랙푸드의 특별한 효능을 누려보는 건 어떨까.

<출처 : News1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