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다방

슈퍼푸드 ‘마늘’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

  • 기업지원실
  • 20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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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이나 육류의 냄새를 잡거나 음식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마늘은 우리나라 대표 향신료이자 조미료다. 한국인에게 마늘이란 너무나 흔하고 당연해서 마늘의 뛰어난 효능이 간과되곤 한다.

예로부터 100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하여 ‘일해백리(日害百利)’라고 불려온 마늘은 면역 강화, 강장, 피로 회복, 항암 등에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오늘날에도 마늘 효능이 과학적으로 밝혀져 웰빙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타임지에서는 마늘을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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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늘은 맛과 냄새가 독한 편이라공복에 생으로 섭취할 경우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다. 익혀도 영양성분에는 큰 변화가 없어 구운 마늘이나 흑마늘로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흑마늘은 젤리같은 식감에 달짝지근하고, 마늘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에 부담이 적은 편이다. 또 마늘보다 항산화력이 10배 더 뛰어나며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있어 최근 선호되는 추세다.

이러한 흙마늘 만들기는 전기밥솥으로도 가능하다. 흑마늘 만드는 법은 통마늘의 껍질과 뿌리를 다듬어 찜통에 넣고 마늘알이 투명해질 때까지 찐다. 찐 마늘을 전기밥솥에 넣어 보름간 보온으로 둔 뒤 말리면속이 까만 흑마늘이 완성된다.

다만 통마늘이 흑마늘로 숙성되는 과정에서 나는 냄새가 독해 예민한 사람은 집안에서 만들기가 어렵고 시간과 정성이 필요해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흙마늘 만들기란 조금 버거운 일이다. 이를 위해 건강제품브랜드에서는 흑마늘을 가공한 흑마늘즙, 흑마늘환 등을 출시해 선보이고 있다.

특히 흑마늘즙은 복용이 간편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 다만 흑마늘즙을 선택할 때는 브랜드마다 제조방식과 재배 농법 등이 달라 구입 시 잘 살펴봐야 한다.

일부 흑마늘즙 제품들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용해되는 수용성 유효성분을 담은 ‘추출액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이는 물에 용해되지 않는 비수용성 성분은 버려지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전체식 방식’은 흑마늘을 껍질까지 통째로 진액에 갈아 넣기 때문비수용성 성분을 포함, 흑마늘 껍질의 유효성분까지최대한 추출이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기능식품연구원에 따르면 흑마늘분말의 칼슘, 칼륨,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등 영양성분 함량이 흑마늘즙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식이섬유는 물론, 폴리페놀도 7배 이상 더 함유되어 있었다.

미국암연구소가 발표한 48가지의 항암음식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으뜸 건강식품으로 떠오른 밥상위의 감초 ‘마늘’, 효능은 더하고 냄새는 뺀 흑마늘로 맛있게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