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내 몸을 해치는 다양한 독소 빼내기에 효과적인 식재료들을 공개했다.
이날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한국의 대표적 향신료 마늘을 활용한 몸 속 독소를 줄이는 비법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심경원은 “마늘에 들어있는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 알리신은 혈액 내에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고 살균이나 해독 작용으로 유명하다. 또 노폐물 배출로 인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예방은 물론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효능을 전했다.
즉, 몸 속 독소를 제거하고 체중감량 효과를 얻는데 도움을 주는 식재료가 바로 마늘이라는 것.
이어 마늘 섭취에 좋은 방법도 소개됐다. 간단하게 마늘을 익힌 후 무가당 요구르트와 섞어서 먹거나 바나나, 닭고기,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특히 바나나의 경우 마늘과 최고의 식재료 궁합을 자랑하기에 함께 구워먹으면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김혜영은 “마늘과 바나나를 함께 섭취할 경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항피로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체내 에너지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해소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B1의 체내 흡수율을 20배 정도 더 높여준다”며 “비타민B1의 체내 이용률을 높여서 신진대사를 활성화하여 과잉 섭취된 나트륨이나 노폐물 등을 배출하는 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마늘은 6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알리신 성분이 분해되면서 아조엔이라는 성분이 생성된다. 아조엔은 지방 분해와 혈전 방지 효능을 가지고 있어 우리 몸의 노폐물과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마늘이라도 섭취 시 주의할 점은 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심경원은 “마늘은 생으로 먹는 경우에는 알리신 성분이 위벽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위염이나 위궤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위가 약한 편이라면 처음에 한두 쪽 정도를 먹어본 후 괜찮은 경우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괜찮은 경우에도 하루 100g, 즉 20쪽 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의 대표적 향신료인 마늘은 백합과 중 가장 매운 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극동 지역에서 주로 재배된다. 강한 냄새 외에도 100가지 이로움을 지녔다 하여 ‘일해백리’로 불리며 2002년 미국 타임지에서는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처 :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