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수다방

抗바이러스 마늘로 생산성 높인다

  • 기업지원실
  • 2016-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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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농기원, 조직배양구 생산 농가 보급 추진

충남도가 바이러스에 강한 마늘 조직배양구 보급을 추진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마늘의 품질향상과 수량 증대를 위해 연구소에서 조직배양구로 갱신한 마늘 종구를 재배에 활용할 것을 농가에 제안했다고 10일 밝혔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조직배양구와 농가 재배마늘에 대한 바이러스 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조직배양구 갱신 마늘의 감염률이 농가 재배마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을 확인했다. 시험 결과 양념채소연구소에서 생산된 조직배양구는 양파 황색위축바이러스 감염률이 46%, 마늘 공통잠재바이러스 감염률이 15%로 조사됐으며, 총 감염률은 59%로 조사됐다. 농가 재배마늘 종구는 양파 황색위축바이러스 감염률이 89%, 마늘공통잠재바이러스 감염률이 26%로 조사됐으며, 총 감염률은 90%였다. 또한 마늘 조직배양구를 정식했을 때 일반 재배 마늘에 비해 초장은 6㎝, 잎의 폭도 6㎜ 이상이 자라 생육이 우수했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바이러스에 감염이 적은 조직배양구를 생산하고 주아재배를 통한 우량 종구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하는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홍계완 연구사는 "재래종 한지형 육쪽 마늘은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품질이 떨어지고 수량도 감소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배양구를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으로, 도내 생산농가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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