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농업기술원 유기농업연구소가 개발한 화학비료와 합성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마늘 재배법이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유기농 재배 시 화학비료를 대체할 수 있는 유기퇴비 사용을 연구한 결과, 10㏊당 6t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잎마름병도 1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잎마름병 방제에 비가림 터널을 이용할 경우 강우와 잎마름병과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잎마름병 감염률은 4월 중순이 가장 높았고 5월 하순에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바실러스 길항세균을 잎에 살포할 경우, 잎마름병 발생률이 5.4%로 나타나 무처리 20.2%에 비해 상당히 낮아졌으며 석회보르도액 및 황토유황을 이용한 마늘 잎마름병 방제효과도 밝혔다.

유기농업연구소는 이러한 풋거름작물 선발과 미생물을 이용한 병해충 방제기술 개발 등 유기재배기술을 매뉴얼화해 경북지역 마늘 주산지에 조기 보급할 계획이다. 장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