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코리아뉴스 / 권현 기자] 사과와 상추가 마늘로 인한 입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이언스데일리는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사과와 상추와 같은 날 음식이 마늘 냄새를 일으키는 휘발성분을 줄여 구취를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연구 참여자들에게 마늘 3g을 25초 동안 씹게 하고 각각 물, 사과, 상추, 민트 이파리, 녹차잎을 제공해 마늘 향을 구성하는 휘발성분인 ‘다아릴 디술파이드’(diallyl disulfide), ‘알릴 메크카프탄’(allyl mercaptan), ‘알릴 디설파이드’(allyl methyl disulfide), ‘알릴 메틸설파이드’(allyl methyl sulfide)가 얼마나 제거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사과와 상추가 다른 음식들보다 마늘 향의 원인인 성분을 절반으로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다만 사과주스는 생(生)사과만큼 마늘의 휘발성분을 줄이지 못했다. 민트 이파리는 사과와 상추보다 마늘 냄새 탈취에 효과가 있었다.

▲ 사과와 상추가 마늘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사과와 상추 같은 조리하지 않은 날 음식은 효소와 페놀(phenolic) 성분을 갖고 있어 마늘 냄새를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식품과학 저널(Journal of Food Science)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