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기침하는 아이를 지켜보는 엄마는 그저 안타깝기만 하다. 약도 약이지만 아이를 위해 건강에 좋은 음식도 같이 챙겨주고 싶은 것이 또 엄마의 마음. 더 독해지고 잘 낫지도 않는다는 요즘 감기, 어떤 음식을 먹여야 좋을까?
감기에 좋은 음식으로는 마늘, 흑마늘, 양파 등과 같은 마늘류 채소가 대표적이다. 영국 마늘연구센터에 따르면 마늘 추출물을 섭취한 성인은 감기에 걸릴 확률이 64% 감소한다고 발표했으며,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마늘류 중에서도 흑마늘은 식감이 쫄깃하고 맛도 새콤달콤해 자녀에게 간식으로 주기 좋고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흑마늘 만드는 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마늘을 찜통에 넣고 20분 가량 쪄낸다. 알이 투명하게 익으면 마늘을 전기밥솥에 넣고 보온으로 둔다. 이틀 뒤 마늘을 꺼내 하루 정도 말린 후 다시 밥솥에 넣어 5일간 보온한 뒤 알을 발라내면 완성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흙마늘 보관법은 밀폐용기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다.
잘 보관해둔 흑마늘을 하루 2~3쪽씩 꾸준히 섭취하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만 마늘은 껍질에도 식이섬유와 폴리페놀이 풍부하기 때문에 껍질까지 통째로 마늘쥬스처럼 갈아서 즙을 낸 흑마늘 진액을 추천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흑마늘즙을 복용하고 싶다면 선택 시 ‘제조 방식’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껍질까지 통째로 갈았는지’ 혹은 ‘물에 달였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흑마늘즙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진액을 뽑아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제조되는데, 이 방식은 물에 녹는 수용성 영양성분만을 담아낸다. 그러나 흑마늘을 껍질까지 초미세분말화해 통째로 갈아 진액에 넣는 ‘전체식 방식’으로 제조하면 껍질에 포함된 영양소뿐 아니라 불용성 영양성분까지 추출할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의 연구에서 물에 달인 흑마늘즙과 통째 갈아 만든 흑마늘 분말의 영양분 함량을 비교한 결과 분말의 칼슘, 아연, 비타민E 함량이 즙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이처럼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초미세분말 방식의 전체식인지 확인해보자.
아울러 흑마늘즙에는 맛과 향, 점도를 내기 위해 액상과당, 카라멜시럽 등 합성첨가물이 포함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합성첨가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첨가물 유무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대다수 흑마늘즙에는 맛과 향, 점도를 내는 액상과당, 카라멜시럽 등 합성첨가물이 포함된다. 이러한 합성첨가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당뇨, 고혈압 등을 유발할 수 있기때문에 건강 챙기려고 먹는 보조식품이 건강을 위협하지 않도록 첨가물 유무를 따져보는 것이 필요하다.
한 알씩 간식으로 먹어도, 수시로 즙으로 마셔도 좋은 흑마늘, 그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제품으로 우리 아이 건강을 챙겨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