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새소식

기술이전협약, 상생협력 선포식

  • 2015-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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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남해마늘연구소(이사장 박영일 군수, 소장 박정달)는 지난 22일 연구소 자체 개발 기술의 활용 확대를 위한 2건의 기술이전 협약식<사진 위>과 항노화산업의 적극 참여를 위한 새남해농협(조합장 류성식)과의 상생협력 선포식을 가졌다.


남해마늘연구소는 이날 자체 개발한 흑마늘 및 흑마늘추출물의 제조방법 기술과 후박나무 추출물과 피톤치드 오일 함유 구강용 조성물 제조기술 이전 협약식을 체결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흑마늘 및 흑마늘 추출물의 제조방법 기술은 마늘은 저온냉동처리한 뒤 초음파 처방으로 흑마늘을 빚어 마늘의 매운 성분은 줄이고 감미와 해독항산화 효과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연구소는 이 연구 개발기술을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온오프라인 전문유통기업인 (주)한국생활건강에 기술 이전했으며, 관내 기업인 도올영농조합법인에서 이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생산, 유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후박나무 추출물과

피톤치드 오일 함유 구강용 조성물 제조기술은 남해의 특화작물인 후박나무 추출물과 피톤치드 오일을 혼합하는 것으로 치주염 등 충치의 원인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마늘연구소는 이 기술을 활용, 네이치드라는 치약을 개발, 선보인 바 있다. 이 기술은 관내 임산물 가공기업으로 편백 피톤치드, 편백 오일 및 목공품 등을 주로 유통하는 보물섬그린영농조합법인에 제조기술이 이전됐다.


이번 이전 기술들은 그간 남해마늘연구소가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한 연구성과로 특허출원·등록돼 있으며, 이전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3년간 통상실시권이 제공된다. 통상실시권이란 연구소의 특허발명을 일정조건 속에서 이를 영리 및 영업활동으로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또 이날 마늘연구소는 새남해농협과 경남도 역점 추진시책인 항노화산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한 상생협력 선포식도 병행했다.

두 기관은 경남도에서 실시한 항노화바이오산업 지원을 위한 천연물 소재 응용기술개발사업의 연구개발과제 공모에 항염증 활성이 있는 홍마늘 음료개발 과제에 참여 선정된 것을 계기로 향후 상호 연구력과 제품개발 역량을 지원하고 긴밀한 협력체계 속에서 제품개발을 위한 실질적 연구 수행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를 지닌다고 이번 상생협력 선포식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공모 선정은 경남도가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마늘연구소와 지역 기업이 공동으로 항노화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회를 확보하고, 기업과 지원기관 간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정부과제 수주 및 이를 통해 상호 연구와 제품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재)남해마늘연구소 강민정 연구개발실장은 “그간 다양한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해 오던 중 이번 기술이전과 교류협력 선포식으로 그간의 성과를 관내 기업과 공유하게 됐다”고 말한 뒤 “마늘연구소는 마늘을 중심으로 기술개발한 성과를 활용해 현재 4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하고 있어 관내 기업들의 니즈(요구)에 즉각 기술이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정부차원의 연구개발 과제들을 기초연구가 마무리된 수준의 선행연구결과를 전제로 한 경우가 많아 지속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선행연구 없이는 정부과제 수주가 힘든 현실인만큼 관내 기업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