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포커스뉴스) 경남 남해마늘연구소는 2017년 1월 17일 오전 지역특화작물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하여 개발한 신제품 3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였다.

마늘연구소는 지역 내 유일한 연구기관으로써 그간 마늘을 중심으로 남해군내에서 생산되는 시금치, 유자를 포함한 특화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신제품 3종은 마늘연구소의 2016년도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제품들이다. 먼저, 해삼추출물을 함유한 피부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뷰티인오션’은 해양항노화 제품개발의 일환으로 해삼과 전복 추출물을 제조하여 세포실험을 통해 그 활성을 검증한 추출물을 첨가하여 만든 제품이다.

두 번째, ‘시금치 크리스피롤’은 남해산 노지 시금치에 대한 전 처리 공정을 개발하여 동결건조 분말을 제조한 후 21가지 국내산 곡물분말과 함께 구운 바삭함이 특징인 제품이다.

세 번째 ‘네이치드 가글’은 남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오일을 함유하는 가글 제품으로 남해산 피톤치드 오일의 효능을 타지역산과 비교하고, 구강 내 미생물에 대한 항균활성을 확인하여 농도를 설정하여 제품으로 탄생시켰다. 남해마늘연구소는 2015년도에는 남해산 피톤치드 오일이 첨가된 치약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들 제품들은 남해군에서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 있거나 육성될 가능성을 평가하는 차원에서 연구소에서 기초 연구소를 수행한 성과를 활용한 제품으로 군민을 포함한 일반 대중 모두에서 지역특산물이 함유되었음을 직접 느끼게 할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하는 노력이 담긴 제품들이다.

금번 설명회에서는 개발제품 외에 동물실험을 통해 시금치로부터 추출한 옥타코사놀이 지구력 증진에 미치는 활성에 대한 연구 성과와 함께 부가효과로 다이어트 활성이 함께 확인되었다고 보고하였고, 2017년도 마늘연구소에 추진할 연구계획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남해마늘연구소는 2016년도 연구개발을 통해 총 5종의 제품을 개발한 바 있는데, 금번 설명회를 통해 선보이지 못한 제품들은 관련 특허 등이 마무리 되는 대로 다시 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마늘연구소는 개발된 제품들을 통해 남해군이 가지고 있는 자원들의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산업화를 위한 가능성을 제시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마늘연구소 박정달 소장은 “누구나 갈 수는 있지만 쉽게 첫걸음을 떼지 않는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연구소의 역할에 책임을 가지고 앞으로도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연구 성과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선보이는 연구를 병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해삼추출물을 함유한 피부미백,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뷰티인오션<사진제공=남해마늘연구소>

시금치크리스피롤<사진제공=남해마늘연구소>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오일을 함유 가글제품<사진제공=남해마늘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