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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연구소, 마늘가공식품 대중화 박차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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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연구소가 지역특화작물을 활용한 신제품을 개발, 마늘의 단점을 개선한 마늘가공식품의 소비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단법인 남해마늘연구소는 지역특화작물에 대한 2017년도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해 개발한 신제품 3종을 대상으로 최근 2차 개발제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제품 3종은 △생마늘과 블루베리를 혼합해 생마늘음료 기호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베리갈릭’ △김을 베이스로 남해산 마늘·멸치와 아몬드로 영양을 더한 ‘마늘김스낵’ △흑마늘 고농축액에 홍삼분말과 배·도라지 추출액을 더한 ‘홍삼, 도라지 담아 더 건강한 흑마늘’이다.

‘베리갈릭’은 블루베리를 마늘추출액과 혼합한 제품이다. 눈 건강에 좋은 블루베리 음료와 혈액순환에 도움 되는 마늘음료를 혼합함으로써 복합 기능성을 부여하고, 공통기능인 항산화활성은 더 강화시켰다. 두 소재가 혼합되면서 감미와 함께 부드러운 맛을 낸다.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 기호도가 낮았던 마늘제품의 단점을 개선시켰다.

‘마늘김스낵(멸치, 아몬드 2종)’ 은 남해군의 해양자원을 활용하되 지역 마케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제품 개발에 대한 고민으로 탄생됐다. 김과 김 사이에 잔멸치를 넣고, 마늘의 다당류를 활용해 접착성을 높여서 붙인 후 압착해 구웠다. ‘마늘 멸치 김스낵’과 멸치 대신 아몬드를 넣은 ‘마늘 아몬드 김스낵’은 2종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김스낵 제조를 위해 마늘 소스를 집중 개발하고,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반찬으로만 활용되던 멸치를 영양 간식으로 만든 제품이다.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으며, 맥주 안주로도 적합하다. 지역 대표 축제인 ‘독일마을 맥주축제’에 홍보될 예정이다.

‘홍삼, 도라지 담아 더 건강한 흑마늘’은 환절기나 봄철 황사,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보호 및 면역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고자 흑마늘 고농축액에 홍삼분말, 도라지와 배 농축액을 혼합한 액상스틱 제품이다. 기존의 흑마늘 액상스틱 제품인 ‘흑마늘 진’에 기능성을 더 강화한 프리미엄 급 제품이다. 제조방법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박정달 남해마늘연구소 소장은 “마늘을 비롯한 지역특산물을 대상으로 생리활성 연구, 제품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수행해왔다”면서 “지역과 밀착돼 지역민의 소득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전했다.

남해=구자룡 기자 kucr@agrinet.c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