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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마늘연구소, 특화자원 활용 제품개발 아이디어 성과보고회 개최

  •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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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메이커=박민선 기자) 지난 6일 (재)남해마늘연구소(이사장 장충남) 세미나실에서 ‘남해군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렸다.

마늘연구소는 지난해 1월 남해군민을 대상으로 남해군에서 생산되는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선정된 4건에 대해 제품개발과 관련 연구지원, 특허출원 등을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실제 상품화까지 진행한 성과를 보고하고 개발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함께 진행해 화전별곡꽃잠 협동조합 이현숙 대표와 늘본가 안윤미 대표에게 시금치차, 시금치 페스토 제조방법 등 관련 기술을 각각 이전했다.

마늘연구소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시금치 페스토(제품명 토토페스토), 시금치차, 시금치메밀차, 단호박 분말, 단호박 라떼, 남해파래 김자반볶음 등 총 6개의 상품을 출시했다. 특히 제품들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마늘연구소는 품질향상 및 공정개발 등과 관련한 연구성과로 2건의 특허를 출원해 관련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실시했다.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은 마늘연구소가 농민과 협력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남해농업과 축산업 전반을 연구하는 농업 R&D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마늘연구소 이사장인 장충남 군수의 공약사업 실현을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마늘, 시금치, 고사리와 같은 특화작물의 부가가치 확대를 위해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현장농업인 지원을 위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업인을 중심으로 한 남해군민이나 1인 기업 등에서 제품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는 있으나 이를 실현하지 못하는 부분을 연구소의 전문 인력과 장비로 지원해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이루어진 사업이다.

장충남 이사장은 “우리군에는 마늘연구소가 있고, 농산물가공센터도 곧 가동을 시작해 창업에서부터 제품개발, 생산까지를 지원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며 “이러한 지원군이 늘 남해군민들 곁에 있으니 많이 활용해 남해군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풀뿌리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보천리(牛步千里)라는 말처럼, 느리지만 천리를 갈 수 있는 그 첫걸음이 시작됐으니 우리 함께 가보자”며 관련 기업들의 성장을 응원했다.

한편 마늘연구소는 올해도 특화자원을 활용한 제품개발 아이디어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3건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남해군과 마늘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고 중이며, 오는 24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