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품질 높이기!
- 웃거름 이번 주까지 마쳐야 -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마늘 생육이 진행되고 있는 요즘
품질향상과 수량 증대를 위해 신경 써야 할 포장 관리요령 등에 관한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경남에 자주 내린 비로 일부지역에서 습해 피해가
발생하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들고, 마늘의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포장관리와 비료주기 등 후기관리요령에 대한 농가 기술지원과
병해충, 각종 생리장해 예방에 필요한 대책도 함께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 마늘의 품질과 수량을 결정짓는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적기에 웃거름을 주는 일이다. 작황에 따라 양을 조절해서 주어야
하는데, 우리지방에 주로 재배되고 있는 난지형 마늘의 경우 늦어도
3월 말까지 웃거름주기를 끝내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는 모두
마쳐야 한다. 특히 마늘은 유황성분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칼리
질 비료는 황산가리를 주면 매운맛이 증가하여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웃거름을 적기보다 늦게 주거나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게 되면 영양
생장이 늦게까지 진행되어 구가 크게 자라지 않게 되고, 수확시기도
늦어지게 된다. 이와 같이 웃거름 주는 시기는 마늘의 상품성과
저장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제때에 알맞은 양을 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 또한 4~5월은 마늘쪽이 가장 왕성하게 크는 시기이므로 토양이 건조
하면 양분과 수분을 흡수하지 못해 생육장해를 받아 수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생육기간 중에는 포장이 마르지
않도록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 관리만 잘해도 30~120%의
증수효과가 있고 품질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