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값이많이떨어졋네요... 마늘농사짓는분들이 많이줄듯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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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흉작이지만.. 마늘값은 중국산에 밀려 가격을 폭락하고 날로늘어가는게 농부의 마음일거같습니다..
흉작에 가격까지 떨어지니. 종자값 거름값.농약값 인건비를 빼니 솔직히 남는건 없네요..
올해 마늘파종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 깊습니다..
앞으로 겨울이 계속 엄청나게 추울거라고 하고 그러면 마늘은 동해를 입어 농사는 잘안될거같고..
수확기엔 또 중국산수입하고.. 이와같은 일이 계속 반복적으로 일어날거같아요..
올해 마늘 파종하는 분들이 많을건지 예상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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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일조량의 감소와 태풍피해등으로 일부 과실과 엽채류 수확량은 예년에 비해

매우 적을 듯 싶습니다.

수년간 마늘 가격이 제 값을 받지 못하다가 작년 한해 마늘가격의 상승으로 농민들께서는

다른 작물에 비해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는 마늘농사에 보람을 아주 잠깐 보상을 받으셨습니다만

올해는 작년 대비 마늘가격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져 안타까움을 저역시 공감하는 바입니다.

중국 최대 마늘거래시장인 신발도매시장에서는 마늘 가격이 kg 당 200~ 300원으로 형성되었는데요

이는 작년 kg당 1,600원 하던 시세에 비추어 볼때 1/8 이하 수준이니 국내 마늘 재배농가분들의

고충은 통계적으로도 알 수 있는 부분일 것입니다.

더우기 국내 마늘가격이 6,000원대로 올라가면 중국 수입산을 시장에 푼다고 하니 국내 유통업체들도

저장마늘을 더 이상 농가들에게 수매하지 않는 악순환으로 국내 마늘 가격 역시 점점 내려간다고 예측이 되어

더 이상 농가에서 마늘 가격 상승 기대심리로 인하여 출하연기를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듯 싶습니다.

작년 마늘 가격 상승으로 인해 국내 마늘 재배 면적은 7% 정도 늘어났으며 이 역시 국내 마늘 가격이 하락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겨울 날씨가 예전에 비해 올해가 매우 춥다고 합니다만 우리나라 마늘의 대부분이 그나마 따뜻한 지방

제주, 전남 신안, 장흥, 고흥 등과 경남 남해, 창녕등 난지형 마늘이 주로 재배되는 지역에서는

크게 날씨와는 상관없이 마늘은 파종되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시금치, 양파 등 마늘 대체 작물이 힘든 마늘 농사에 비해 재배지역이 비슷하므로 재배면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만 예년과 똑같이 한자리 숫자 정도의 재배면적 변화가 있을 듯 싶습니다.

최근 마늘의 3년간 재배면적 등락 비율은 3%, 5%, 7% 정도이며 이는 내년에도 비슷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무쪼록 힘들고 노동력이 많이 들어가며 정성과 땀으로 키워진 우리 마늘이 제 값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