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마늘 우수성 한자리서 조망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남해 마늘의 다양한 변신(?)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경남 남해군 남해마늘연구소(이사장 정현태) 주최로, ‘남해마늘 바이어 상담회 및 VIP 홍보 리셉션’이 개최됐다.
남해마늘연구소(남해군수) 정현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남해는 전형적인 해양성 기후로 겨울은 온난하고 여름은 서늘해 병충해의 발생이 적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마늘을 재배하기에 딱 알맞은 기후를 갖췄다”며 “깨끗하고 영양 가득한 해풍을 맞고 자란 남해 마늘에는 일반 마늘보다 알리신.스콜지닌 등이 풍부해 우리 몸에 더없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남해마늘은 품질과 기능성은 세계적인 수준인데 반해 소비자 인지도가 낮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판매가 저조한 것이 사실”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 촉진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보리셉션에서 ‘남해마늘연구소의 비전과 성과’를 발표한 성낙주 연구소장은 “남해 마늘을 원료로 한 남해 흑마늘은 생마늘을 1~2주 동안 적정한 습도와 높은 온도에서 숙성시켜, 마늘 특유의 냄새는 사라지고 새콤달콤해 먹기 좋은 것이 특징이다”라며, “흑마늘은 몸의 독소를 없애고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 치매예방과 학습능력, 기억력 증진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남해마늘을 재료로 생산한 흑마늘 진액, 흑마늘 막걸리, 흑마늘 초콜릿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으며, 특히 금 유기화 재배기술로 탄생한 황금마늘도 소개됐다.
황금마늘은 순도 99.99%의 금을 전기분해 등의 방법으로 2나노 이하 크기로 쪼개고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뿌리에 직접 뿌려 마늘이 금 성분을 흡수하도록 재배한 것으로, 다시 말해 금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마늘이다.
고가의 금을 뿌려 재배한 황금마늘은 일반 마늘 가격인 ㎏당 6000~7000원보다 4~5배 이상 가격이 높아 고부가가치 상품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 업체는 남해마늘연구소를 포함한 9개 기업으로, 서남해농협흑마늘가공사업소.자연초흑마늘.가온누리.웰로하스.덕산비앤에프.남해보물섬영농조합법인.도울농산.남해섬흑마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