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시장 동향

中 마늘 '귀하신 몸..돼지고기보다 비싸'

  • 201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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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만에 폭등..작황부진에 투기자본 사재기 탓 ●

 

작황부진에 투기자본까지 대거 유입되면서 중국의 마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10일 최근 마늘 가격이

 

폭등, 중국전역의 소매시장에서 kg당 19위안 안팎에 거래되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매시장 거래가격도 마찬가지여서 2년전 20kg짜리

 

한 자루가 2-3 위안에 불과했으나 올해 들어 190 위안에 거래되면서

 

100배가 뛰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인들이 즐겨먹는 돼지고기 소매가격이 kg당 14위안으로 마늘이

 

돼지고기보다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하남(河南)성 정저우(鄭州)에서 8년째 마늘 도매상을 하고있다는

 

저우엔(周岩)씨는 "지난해부터 오리기 시작하더니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며 마늘이 금값인 경우는 처음"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신화사는 마늘 가격 급등과 관련, 올들어 봄철 저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생장이 부진, 수확량이 급감했고 농자재와 유류,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부동산 규제와 주식시장

 

침체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못한 투기자본이 농산물 시장에 대거

 

유입돼 특히 작황이 부진한 마늘 사재기에 나서면서 마늘 가격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 한파로 봄 배추 수확량이 급감

 

했던 지난달에는 시중 유동자금이 배추 시장으로 흘러들면서 500g

 

짜리 배추가 2위안에 거래돼 최근 10년 기간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중국에서 투기세력에 의한 농산물 가격 왜곡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마늘 최고 수입시장인 한국역시 중국의 마늘가격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월간6월포장타임즈, 남해마늘연구소 기업지원실 -